미국 시카고의 ENDO 2023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 감소 혹은 과도와 수면의 질 저하는 당뇨병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6시간 미만 또는 10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게 될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 시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질이 나쁜 수면을 취하는 것 또한 당뇨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수면과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이 연구의 주 집필자인 김원진 차의과대학 부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한국 게놈 및 전염병 연구 (KoGES)-안성 및 안산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8,816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한국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 대규모 진행 중인 컨소시엄 프로젝트에는 6개의 예비 코호트 연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표는 다음을 포함한 전염성이 없는 질병에 대한 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 당뇨병
- 비만
- 고혈압
- 대사증후군
- 암
- 심혈관 질환
이 데이터는 여러 연구에 사용되었습니다.
당뇨병과 수면시간에 대한 연구를 위해, 수면시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 6시간
- 6~7시간
- 8~9시간
- 9시간 이상
연구 참가자들은 14년 동안 추적 조사를 받았고 이 기간 동안 18%의 사람들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원진 교수에 따르면, 수면 시간과 당뇨병 발병 위험 사이에 U자형 관계가 그려지는데 이는 짧은 수면 시간과 긴 수면 시간 모두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하루에 10시간 이상 잠을 잔 피실험자에게서 가장 큰 위험이 나타납니다. 더 긴 수면 시간 그룹에서 인슐린 분비 기능의 지표인 인슐린 글리코겐 지수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 기능의 지표인 인슐린 글리코겐 지수도 감소하였습니다.
2형 당뇨병의 주요 발병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장애인 것을 고려하면, 장기간 수면 중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과도한 수면으로 인한 췌장 베타 세포 기능의 저하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면의 질이 낮은 것뿐만 아니라 너무 짧은 수면과 긴 수면 모두 당뇨병의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수면을 취하는 방법
최적의 수면 시간 목표
위 연구를 통해 5시간 이하의 짧은 수면시간과 10시간가량의 긴 수면 시간 모두 당뇨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성인은 7~9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이 범위가 최적의 건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범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관된 수면 일정 유지
규칙적인 루틴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이어서 우리가 좋은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관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면 친화적인 환경 조성
침실을 시원하고,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세요. 또한 침구와 베개를 가장 편한 것으로, 우리 몸을 적절히 지지하는 매트리스를 사용하세요.
이완 기술 연습
심호흡, 명상, 가벼운 스트레칭,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목욕을 하는 등 휴식 및 이완 기술을 연습해 보세요. 이러한 이완 기술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리 몸이 잠을 잘 준비를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극제 및 전자 장치 제한
취침 전 음주, 카페인, 니코틴과 같은 물질은 우리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취침 전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전자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세요. 이 전자기기들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우리의 수면-기상 주기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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