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 유통기한 지난 우유, 상한 우유 구별법, 상한 우유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 따르면, 소비자의 78%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버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게 반드시 상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의 유제품은 표시되어 있는 유통기한보다 더 오래 소비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우유에 적힌 날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인쇄된 날짜 이후로 얼마나 오랫동안 우유를 마셔도 안전한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유에 표시된 날짜! 뭘까요?

 

유통 기한: 유통기한은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우유를 언제까지 판매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비 기한: 소비 기한은 소비자가 우유를 마셔도 건강 상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소비자가 실제로 우유를 마실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우유에 표시되어있는 유통기한은 단순히 판매가 가능한 기한을 의미하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것이 마시면 안 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 언제까지 마실 수 있을까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우유는 저온 살균을 거친 상태입니다. 저온 살균이란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와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파괴하기 위해 우유를 가열하는 과정으로, 저온 살균을 거친 우유의 유통기한은 2~3주 정도 연장됩니다.

하지만 저온 살균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우유의 모든 박테리아를 죽일 수 없으므로 남아있는 박테리아는 계속해서 자라 결국 우유는 상하게 됩니다.

 

한 연구를 통해 냉장고 안의 온도의 차이에 따라 우유의 섭취 가능한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냉장고 온도를 6°C에서 4°C로 낮추는 것 만으로도 저장 수명이 9일이나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정해진 권장 사항은 없지만, 대부분의 연구에 따르면 개봉되지 않은 우유는 일반적으로 유통기한 이후 5~7일 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개봉한 우유는 최소 2~3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우유를 실온에 방치할 경우 식품 매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우유는 무조건 냉장보관되어야 합니다.

 

UHT(초열처리)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무균우유는 냉장보관을 하지 않아도 실온에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초열처리 우유는 일반적으로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에 보관될 경우 유통기한으로부터 2~4주,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다만 개봉했을 경우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7~10일 이내에 섭취해야 합니다.

 

물론 유통기한과 상관 없이 신 냄새나 질감의 변화 같은 부패의 징후가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유를 더 오래 마시는 방법

우유가 빨리 상하지 않게 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무균 우유가 아니라면, 구매 후 가능한 한 빨리 냉장고에 넣고 냉장고 온도를 3°C~4°C로 유지해주세요.
2. 우유를 냉장고 문의 선반에 보관하는 것보다 내부 선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개봉 후에는 항상 단단히 밀봉하고 신속하게 우유 팩을 냉장고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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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상했는지 확인하는 방법

우유에 기재되어 있는 유통기한 이전이라고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감각을 사용해서 우유가 마셔도 괜찮은 상태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냄새의 변화: 상한 우유는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젖산 때문에 독특한 신 냄새가 납니다.
• 색과 질감의 변화: 부패한 우유는 약간 노란색을 띠며 덩어리 진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상한 우유를 한두 모금 마시는 것은 심각하거나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 컵이나 많은 양의 상한 우유를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고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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